이모저모

볼만한 애니메이션이 폭발하는 26년 3분기, 초기 감상평 정리

archivalstar 2026. 7. 23. 12:26

 

먼저 이전 분기부터 계속 이어지는 작품들 부터!

 

황천의 츠가이

원작이든 애니메이션 화든 바로 그 '강철의 연금술사'를 순조롭게 계승중인 훌륭한 퀄리티와 내용!

 

책벌레의 하극상 4기 (영주의 양녀 편)

1~3기까지의 제작사와 감독이었던 아세아당과 혼고 미츠루의 저주에서 벗어나 WIT STUDIO의 작화와 이와사키 요시아키의 연출력에 힘입어 드디어 겨우 원작 밸류에 걸맞는 품질의 애니화를 받은 책벌레의 하극상!

2쿨도 시작부터 한화 한화가 분량이 방대한 원작을 최선을 다해 압축해내는 모습이 훌륭하다.

 

전생슬 4기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이쪽도 못난 감독이 강판되고 멀쩡한 감독이 들어오면서 퀄리티는 유지하는 반면 질질끄는게 줄어들어 재미가 확연히 늘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OST도 간만에(아니 이게 처음인가? 가물가물) 좋아진 것 같다.

 

다음으론, 오래 기다렸던 차기작들!

 

유녀전기 2기

1기를 자주 돌려봐서 금방 나온것 같은데 9년이나 걸렸다던가.. 벌써 세월이;

아무튼 기다린 세월이 아쉽지 않을만큼 훌륭한 퀄리티, 이쪽도 책벌레처럼 방대한 원작 분량을 엄청나게 압축하면서도 매화가 용두용미, 매화 막바지에 비춰주는 갈수록 미쳐돌아가는 세계정세에 이어 흘러나오는 타냐가 부르는 엔딩이 처절하게까지 들린다.

그러면서도 짤막한 개그를 끼워넣어 분위기를 조절하는 점도 매우 고평가.

 

그랑블루 3기

다 어디서 본 것 같은 식상함이 넘치는 시대에 순수한 코미디가 뭔지 상기시켜주는 러?브 코미디. 여전히 훌륭하다.

워낙 강렬해서 캐릭터성에 집중하게 되지만, 곧 나올 팔라우의 배경작화도 기대된다.

 

도망을 잘치는 도련님 2기

여전히 높은 퀄리티. 그러나 일본 사극의 큰 흐름과 내용을 따라가는 지라 오다 노부나의 야망 같은것보다 훨씬 코어해서

'대망'같은걸 찾아 읽을정도로 일본 사극에 관심이 있거나 흥미를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면 추천하기 어려운게 유일한 흠...

 

이어서 별로 기다리진 않았던 (나올줄도 몰랐던) 차기작들로,

 

해골기사님은 지금 이세계 모험중 2기

생각 이상의 퀄리티와 주인공의 유쾌 호쾌 대진격을 잘살린 연출과 OST로 매우 훌륭했던 1기처럼

퀄리티와 OST, 연출 수준은 좋은쪽으로 유지되었는데, 오노 카츠미 감독의 임팩트를 위해 개연성을 희생하는 각색이 안좋은 쪽으로

표출되어 시작부터 주인공인 아크의 캐릭터가 아군오사도 개의치않는 멍청한 쪽으로 박살난건 상당히 아쉬웠다.

개인적으론 이거 하나만으로도 시간죽이기용 애니로 평가한다.

 

 

헬모드 (파고들기 좋아하는 게이머는 폐급 설정 이세계에서 무쌍한다) 2기

양산형스러운 설정놀음과 퀄리티인데 이상하게 보는맛이 있는 애니메이션. 무난하다.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벽촌의 검성)

상당부분 각색한 코믹스로 대흥행에 성공했으나 그게 이래저래 아니꼬웠던지 구태여 뒤떨어지는 원작을 토대로 한 애니메이션과

제작진들 답게 처참했던 1기였으나, 그를 반석으로 2기에는 힘을 더 실어보는 것 같아 보았다.

일단 이미 봐버린 이상 안 할 수가 없는 코믹스와의 비교론 순수하게 스토리 만으로 처참, 연출을 더해 비참한 수준이지만

최선을 다해 코믹스 내용을 잊고 본다면 3D를 잘활용해 제작비를 아끼며 평균 이상의 액션 퀄리티를 뽑은 작품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넘치는 신작들!

 

고양이와 용

별 내용은 없지만 현실 고양이의 장점들만 떠오르게 하는 따뜻한 일상 이야기로 보기 좋았다.

 

담배고양이(야니네코)

평범하게 살아가는 입장에서 매우 충격적인 폐급인생들의 이야기를 파격적인 인재들이 매우 고퀄리티로 뽑아내어 더욱더 충격적인,

경녀처럼 인류에게 아직 이른 애니 같은 부류는 아니지만 만만찮게 보기 힘든 희대의 괴작.

매우 불쾌하거나 끔찍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수인 미소녀'라는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호감을 일으키는 속성 필터를 달아

바로 덮지않고 계속 볼 수 있게끔 했으며, 그렇게 보다보면 뭔가 하나라도 교훈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나름 유익한 애니메이션인 듯..

 

슈퍼 뒤에서 담배 피우는 두 사람

40줄을 넘어 50줄을 바라보는 아재와 20 중반의 미녀의 로맨스라는 설정 하나만으로 '영포티' 판타지라며 덮고 까이기 일쑤지만

어차피 로맨스물은 기본적으로 다 '판타지'인걸 감안할 수만 있다면 간만에 나온 수작인 만화를 원작으로, 애니메이션도 잘 뽑혔다.

보통 시대상이 현대라면, 현실과 창작 가리지 않고 흡연이 조금이라도 미화될 내용이 나오는 순간 극혐인데 이 작품속의 인물들은

흡연 매너를 수시로 강조해서 별 불편한 감정이 안생기는게 특이점.

그리 복잡한 내용도 아니니 2쿨 정도만 나와도 완결까지 보는걸 기대할 수 있게 적당한 압축률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영민 0명 스타트 변경 영주님

보기만해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마을 만들기 일상물. 퀄리티도 내용도 무난무난한게,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처럼 즐기기 편하다.

 

버려진 성녀의 이세계 밥 여행

이세계 방랑밥을 생각나게 만들어서 본 작품. 편의주의적인 치트와 설정, 부실한 전개와 구루메 퀄리티로 금방 하차했다.

 

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설정과 전개는 평범해도 작화 퀄리티가 매우 좋아서 볼만할 것 같았지만, 겉만 화려하고 실속이 부족한 연출로 생각보다 재미없다.

타 작품이라면 보스몹 잡는 하이라이트에나 넣을 연출을 잡몹 하나하나에 다 넣는데, 이쯤되면 멋있는게 아니라 눈이 아프고

질질끄는 모양새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