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독립 2장, 전세를 구하다 ~ 매물 찾기 ~

archivalstar 2026. 4. 13. 22:37
知彼知己百戰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패배란 없다
- 손자병법(孫子兵法) -

 

바로 집을 살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 정도로 열심히 살아오진 않았기에 무난하게 임대하려는데,

 

월세 vs 전세. 어느 쪽으로 할 것인가? 에 대한 답은 간단했다. 보다 저렴한 쪽으로.

 

Q. 계산은 어떻게?

A. 월세 vs 전세금 대출 이자를 비교하면 된다.

Q. 전세의 리스크는 고려했는가?

A. 국가의 지원을 받는다면, 그런 거 없다.

Q. 둘에 관련된 국가 지원은?

A. 월세는 1년 치 월세 지원(월 최대 20정도였던가), 전세는 저금리 + 전세금 보증이 있었다.

 

내 경우엔, 정부 정책 방향성 + 수도권 특색으로 월세가 매우 비쌌던 지라 사실상 전세가 답이었다.

 

 

다음으론 어떤 집에 살 것인가? 였는데, 이미 충분한 자취 경험이 있는 내 기준으로는

 

5층 이상(벌레, 소음, 악취 등에서 벗어나기 위함) + 엘리베이터

풀옵션(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가스레인지'[인덕션, 하이라이트는 자취요리에 부적합], 옷장까진 필수!)

'전용면적'[실제 거주 공간]이 8평 이상

개별난방(중앙, 지역 난방등으로 대표되는 공용난방 X. 후술하지만 수도만 지역난방이라면 허용범위)

 

정도가 필수조건이었고, 여기에 내가 낼 수 있는 최대 예산을 설정하여 매물을 알아보았다.

 

매우 멀리 있는 지역을 알아보는 것이었기에 온라인 정보에 크게 의존했는데

 

해당 지역의 건물에 대한 후기나 스펙 정보는 '호갱노노' 어플리케이션에서, 현존하는 매물에 대해선 '네이버 부동산'을 썼다.

 

다른 잡다한 것들로도 알아보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위 둘만 보는 것이 훨씬 정확하고 괜한 시간 낭비를 막기 좋다고 생각한다.

 

좀 더 많은 후기가 궁금한 경우엔 '집품' 정도 일까. 무료로 보기 위해선 거주한 집의 후기를 남겨야 하는 소소한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렇게 호갱노노에서 찾은 적합한 거주지를 네이버 부동산에서 검색하여 매물이 있는지 확인한 후 1차 상경!

 

여기서 내가 한 실수는, 가장 '좋아 보이는' 집뿐만 아니라 그 외의 집을 중개하는 곳에도 연락을 돌려 최대한 추려서

 

먼 길을 찾아갔을 때 최대한 많은 매물을 빠르게 돌아보며 각종 변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3개 정도 알아보고 갔으나 예상했던 최악에 가까운, 혹은 생각지도 못한 하자들을 피부로 느끼며 결국 단념,

 

이후 급하게 3~4곳을 더 보았으나 끝내 계약하지 못하고 터덜터덜 부산으로 돌아올 때의 그 패배감이란..

 

그래도 이때 '지역난방' 표기가 꼭 모든 난방이 공용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다.

 

무지성 이웃 때문에 내가 쓰지 않아도 높은 관리비를 부담해야 하는 공용 난방의 폐해가 널리 알려진 지 오래되어

 

어느 시점부터는 '수도' 정도만 지역난방으로 데워 쓰고 집을 데우는 보일러는 따로 하도록 도시가스관이나 계량기를 달았다고 한다.

 

이를 알게 되어 좀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심사숙고 끝에 추린 모든 것을 들고 다시 한번, 2차 상경!

 

후 전패.. 를 대비해서 예산을 약간 더 높여 추려둔 예비까지 돌아보았고, 마침내!

 

모든 조건에 부합하고, 마음에도 쏙 드는 매물을 찾았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늦었..!!!!

 

결국, 다시 한번 더 와서 계약하기로 약속하며 아쉽지만, 마음은 한결 가벼워진 채 귀향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