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TLE

반수생 거북이와 함께한 20년, 각종 용품들 후기 겸 팁 <여과기>

archivalstar 2026. 5. 20. 11:22

* 거북이 2마리를 기르며 겪은 모든 경험을 5년마다 갱신중. 궁금한 것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 바랍니다.


앞으로의 성체와 그 배설량을 감당할 수 있는 여과기를 구매하여 괜히 중복투자 하지 말자!




 
 
저면, 역저면, 측면, 배면, 박스, 스펀지, 단지, 걸이식, 상면 등등 수조 환경을 위한 정말 다양한 여과기가 있지만,

내가 거북이 사육자에게 권하는 여과기는 오직 외부여과기 하나 뿐이다.

 

외부여과기의 작동 구조상 최소한 외부여과기의 출수구가  수조의 바닥면보단 낮은 곳에 있어야 원활한 작동을 기대할 수 있어, 그렇지 못한 환경에선 타 여과기를 자주 청소해주거나 자작 상면여과기 같은 것을 쓰라고 해야겠지만.. 

그럼에도, 축양장이든 뭐든 설치해서 외부여과기를 쓸 수 있게 환경을 바꿔서라도 이걸 쓰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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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 무개념 자본의 노예들이 초기에 권하는 측면여과기는 그저 똥을 똥물로 바꿔줄 뿐이고

 

스펀지여과기는 호기심 많은 거북이들에게 물어뜯겨 망가지며, 그 외 여과기들도 거북이의 엄청난 배설량과 허물을 감당할 수 없어

매우 잦은 관리를 필요로 하는데, 이게 말이 잦은 관리지 현실적으로 지속하기가 너무 힘들고, 이렇게 힘들면 사육도 싫어진다.

그나마 사육장이 엄청 큰 경우, 거대한 확장식 혹은 자작 상면 여과기나 바닥재 수십kg를 동원한 저면 여과기를 설치해

 

외부여과기와 동등 혹은 그 이상의 효율로 오래 버틸 수 있고 후자는 바닥재를 파는걸 좋아하는 거북이에게도 좋겠지만,

상면여과기는 사육장 상부의 공간을 꽤 잡아먹어 불편한 것과(육지를 얹는 등 확장불가, 조명 설치에 제한, 청소시 걸거침)

 

낙수의 소음(출수관을 물속 깊이 박아 없앨 수는 있다.)이나 물의 자연증발이 증가함으로 인한 습기 등 문제점이 많고

 

저면여과기는 박테리아의 활성을 관리하는 것과, 1년에 1번 정도는 바닥재와 저면여과기를 뒤집어 엎어 가득 쌓인 슬러지를

 

청소해줘야하는게 너무 힘들기 때문에 편의성을 고려하면 답은 외부여과기 뿐이다.

​혹은 하단 섬프 일체형 수조를 주문제작하여 여과기 고민을 안할 수 있다면 최고겠지만.. 비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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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돈이 없어 측면여과기라도 구매해야할 판이라면 조금만 더내고 아마존 미니 외부여과기로 버틸 것을 권하고

(3만원대. 나중에 고용량 외부여과기의 프리필터로 재활용가능)

 


유명한 만큼이나 성능이 좋지만 더럽게 비싼걸로도 유명한 에하임 제품이 너무 부담이라면 가성비 좋은 것들을 사도 된다.

(10만원 이하, 적당한 여과재 포함 시 12~15만원) 가격만큼 내구성과 정숙성이 좀 부족하긴하지만 그 정도는 감안할만하다.

 

그러나, 근래 그 성능을 입증한 중국산 스테인레스 외부여과기 + 모터 조합이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기에

 

현재로선 고가지만 편리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브랜드 제품인 에하임 제품과

 

스스로 조립이 필요해 귀찮지만 가성비와 내구성을 앞세운 중국산 스테인레스 제품 중 양자 일택이라고 본다.



외부여과기의 용량 선택은 무조건, 가능한한 최대한으로 큰 것이다. 외부여과기의 여과력은 여과기에 담긴 여과재의 양과

 

그 여과재를 거쳐가는 출수량에서 나오기 때문에 여과기가 크면 클수록, 그리고 그 크기에 걸맞게 강한 모터를 달수록

 

물이 깨끗해지고 세척/관리 주기가 길어지니 단 한마리를 기르더라도 큰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물 다빼고도 들지도 못할 정도의 물건을 사면 나중에 곤란해진다; 스테인레스제가 주로 이런 문제가 심하다.)

 


수류를 문제삼기도 하지만, 그런건 출수량을 줄이든 레인바를 벽면으로 향하게 하든 하여 어떻게든 조절할 수 있고

여과기 설명의 '4자수조 환경에 적합' 이런 문구는 구피같은 관상어를 키울때의 기준이다.

거북이 한마리로 비롯되는 노폐물이나 찌꺼기는 구피 100마리 키울때의 그것보다 많은 수준이니 적당히 감안하자.


괜히 몇 푼 아끼려고 조그마한 것 샀다가 성능이 부족한걸 깨닫고 훗날 두개 세개 구매하게 되어 여과기 값도,

전기세도 더 낼 바에야 시작부터 넉넉한 걸 구매해 한번에 끝내는게 낫다!


추가로 '똥집기' 라는 명칭등으로 불리는, 구조는 측면여과기와 동일하나 바닥에 굴러다니는 배설물 등을 모으는데 특화시킨 것을

 

써서 미리 모아 치우거나 아예 피딩탱크를 따로 마련하여 먹이 급여와 배설을 사육장 밖에서 해결, 수질이 악화될 일을

 

차단해버린다면 원하는 외부 여과기 수준을 꽤 낮출 수 있기도 하다.

 

 

나는 현재 30L쯤 되는 중국산 스테인레스 여과기 세트에 각 입수구당 2L짜리 프리필터를 하나씩 달았고

 

누군가가 기성품을 개조해서 만든, 외부로 쉽게 슬러지를 배출 가능한 똥집기를 설치해 주 2~3회 비워줌과 동시에 환수를 하고

 

분리가능한 확장형 육지에서 따로 급여도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쓰고 있다. 그만큼 청소는 힘든 것이다..